"비타민D, 스트레스 억제 효과"
15.11.03 11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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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한성간 기자 = 비타민D가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운동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영국 퀸 마거리트 대학의 에마드 알두잘리 박사가 연령과 체중이 비슷한 건강한 성인 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.
그의 연구팀은 매일 비타민D 보충제 50㎍ 또는 위약을 2주 동안 먹게한 뒤 소변검사를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하고 자전거 타기 운동을 통해 체력을 평가했다.
그 결과 비타민D 보충제가 투여된 그룹은 위약을 먹은 그룹에 비해 코티솔 수치가 낮았다.
20분 자전거 타기에서는 비타민D 그룹이 주행거리가 6.5km로 대조군의 5km에 비해 현저히 길었고 지친 기색도 덜 했다.
비타민D 그룹은 또 대조군에 비해 혈압도 낮게 나타났다.
이는 비타민D의 코티솔 억제 효과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알두잘리 박사는 설명했다.
높은 코티솔 수치는 동맥수축과 신장의 체액저류(water retention)를 유발해 혈압을 올릴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.
비타민D는 코티솔을 만드는 데 필요한 11-베타HSD1 효소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.
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일명 '햇볕 비타민'이라고 불린다. 이를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%가 공급된다.
이 연구결과는 에든버러에서 열린 영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.
출처 : 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5/11/02/0200000000AKR20151102079000009.HTML?input=1195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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