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회원 전용자료

"비타민D 결핍 할아버지, 우울증 위험 2.8배"
15.12.11 11:22

 

연세의대, 서울·강화군 노인 2천800여명 분석

 


(서울=연합뉴스) 김길원 기자 =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한 남성 노인들은 정상 노인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
 

 

연세의대 김창오(노년내과)·김현창(예방의학)·이유미(내분비내과) 교수팀은 2012~2014년 서울과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천853명(남 962명, 여 1891명)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.

 

 

이런 현상은 남성에서 두드러졌다.

 

 

혈중 비타민D 농도가 결핍상태(10.0 ng/㎖ 미만)인 남성은 우울증상을 가질 확률이 정상상태(30.0 ng/㎖ 이상)보다 2.8배나 높았다. 또 비타민D가 부족상태(10.0~19.9 ng/㎖)일 때에도 우울증상을 가질 확률이 2.5배에 달했다.

 

 

반면 여성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1.1배, 결핍한 경우 1.3배까지 각각 우울증상 확률이 높아지는데 그쳤다.

 

 

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의 8.2%, 여성의 18%가 비타민D 결핍으로 진단됐으며, 비타민D가 충분한 노인은 남성 8.5%, 여성 7.4%에 불과했다.

 

 

김창오 교수(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장)는 "비타민D가 면역기능과 염증반응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고,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뇌신경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결핍 상태가 되면 우울증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"면서 "여성보다 남성에서 관련성이 더 큰 이유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보겠다"고 말했다.

 

 

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'한국도시농촌어르신 연구'(KURE study)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 공식학술지(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) 최근호에 발표됐다.

 

 

 

출처 : http://www.yonhapnews.co.kr/bulletin/2015/12/10/0200000000AKR20151210067400017.HTML?input=1195m

 

게시글 수정

수정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.

모달팝업 닫기
게시글 삭제

정말로 삭제하시겠습니까?
데이터 삭제시 복구가 불가능 합니다.
또한 이 게시물의 작성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도 같이 삭제됩니다.
업로드 되어 있던 이미지는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고 있을 수 있으므로
신중히 확인하시고 삭제하세요.

삭제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.

모달팝업 닫기